
대선 레이스 경쟁이 치열하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여러 이슈가 쏟아지고 있는 요즘, 이재명 지사의 화천대유 의혹에 연일 맹공을 퍼붓던 국민의힘은 되려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곽상도 의원이 있습니다.
곽상도 아들 논란 개요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일대 개발 사업 논란의 중심인 화천대유에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근무하며, 퇴직금으로 자그만치 50억 원을 수령한 게 알려지며 발생한 논란
곽상도 아들은 5년 10개월 근무를 하고 퇴사 시 직급은 대리였습니다. 그럼에도 어마어마한 액수를 퇴직금으로 수령하며 파문이 확산되자,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은 9월 26일 전격 탈당했습니다.
대장동 개발과 관련된 특혜 논란이 가중되면서 언론은 집중적으로 화천대유를 취재합니다. 취재 과정에서 곽상도의 아들 곽병채 씨가 2015년 화천대유에 1호 신입사원으로 입사했으며, 현재 의혹이 커지기 반년 전쯤 퇴사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곽병채 씨가 근무하던 기간에 화천대유는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무지막지한 이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화천대유는 어떤 회사?
화천대유자산관리
2015년 설립된 자산관리 기업

화천대유는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소재의 자산관리 기업으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대주주로 있는 특수목적법인(SPC) 부동산개발회사인 '성남의 뜰'에서 자산관리 및 지분참여를 관할하고 있습니다.
2014년 대장동 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1.5조원의 달하는 사업비를 충당하기 위해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자금조달 및 사업수행, 리스크 부담을 목적으로 민간 사업자를 공모했습니다. 공모 결과 하나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동양생명, 하나자산신탁 등이 참여해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선정되었고, 성남도시개발공사와 함께 특수목적법인 '성남의 뜰'을 설립했습니다.



하지만 성남의 뜰은 프로젝트 금융 투자(Project Financing, PF) 회사라 비용 지출이 불가능하여 대장동 사업 진행을 위해서 컨소시엄에 자산관리회사인 화천대유를 포함시킨 것입니다.

화천대유(火天大有) 뜻은?
화천대유는 주역 64괘 중 하나로, 하늘의 도움을 받아 천하를 얻는다는 의미입니다. 화천대유의 최대주주인 前 머니투데이 김만배 부국장이 직접 지었다고 합니다. 하늘의 태양이 천하를 고루 비추어 크게 뜻을 얻는다는 의미였으나 논란이 불거지면서 본뜻은 왜곡되어 또 하나의 신조어가 탄생한 형국입니다.
네티즌 반응 및 후속보도 상황

이재명 지사의 의혹으로부터 출발한 화천대유는 여,야, 심지어 법조계까지 걷잡을 수 없는 불길이 번졌습니다. 곽상도의 아들은 곽상도 의원 페이스북에 자신의 입장문을 올렸는데요. 그는 입장문에서 자신은 <오징어 게임>속 '말'에 불과하며 그저 열심히 일했을 뿐, 퇴직금 50억을 수령한 것은 설계의 문제이며 자신은 아무 잘못이 없다 주장합니다. 또한, 퇴직금 실수령액은 28억 원이고, 본인 건강이 악화될 정도로 열심히 일한 정당한 돈이라 합니다. 그러면서 화천대유는 아버지 곽상도 의원이 자신에게 제안한 자리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건 뭐..)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곽상도 의원은 "아들이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50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알고 있다." "회사와 아들 사이에서 있던 일"이라며 퇴직금 수령은 결국 구조를 만든 이재명 지사 탓이라 덧붙였습니다.
화천대유 측도 50억 퇴직금의 경우 곽의원 아들이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이명, 어지럼증이 악화되어 이에 대한 산업재해 위로금 명목이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논란은 끊임없이 진행중, 과연 그 결말은?
현직 국회의원, 대선 주자 등이 연루된 화천대유 사건은 앞으로도 잡음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야말로 아사리판이 난 현 시국에서 승리자는 아무도 없어 보입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또다시 국민들은 허탈감과 배신감을 느꼈으리라 생각되며, 각종 의혹에 대해 관련자들께서는 확실한 해명이 필요해보이며 불법을 저질렀을 경우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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